‘음식물감량기 현장 설명회’ 개최

(사)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가 3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음식물감량기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차기영 기자]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체계 개선과 발생원 대상 효과적 감량정책 추진을 위해 지자체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음식물감량기 처리기술에 대해 이해를 돕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는 3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음식물감량기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제성장과 함께 음식물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매일 1만4,000톤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으며 매년 약 516만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천 감량이 필요하지만 복잡한 배출 방식, 변화하는 식생활패턴, 소극적 참여에 따른 한계가 있는 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발생지에서 감량을 하는 것이다. 

이현주 (사)한국음식물감량기협회 회장은 “발생지에서 음식물쓰레기 양을 줄이고 감량된 부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음식물감량기 현장 설명회를 통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사용 할 수 있는 음식물감량기 보급 사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비앤테크 부산시장 표창 수여식을 비롯해 △(주)우람 ‘RFID기반 음식물류폐기물 감량화기기’ △(주)가이아 ‘저탄소, 친환경, 저비용, 간소화 부산시 공동주택의 음식쓰레기 처리방법 제안’ △(주)비앤테크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소개 △아인텍(주) 역사와 비전  △(주)이엠텍  IOT기반 감량기 EMT-1000 △에코스마트(주) 제품소개 등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서 김성룡 부산시 자원순환과 팀장이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부산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추이 및 향후 전망 △부산시 대응전략 및 중장기 목표 △공동주택 대상 RFID 기반 감량기 보급 확대 계획 △감량기 도입 관련 구·군 협조사항 및 확인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성룡 팀장은 부산시 대응전략으로 공동주택 원천 감량화 확대를 비롯해 발생량 전망에 대응하는 처리시설 규모 운영을 소개했다. 또한 중장기목표로 생활계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 100% 달성과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 의무생산량 조기 달성도 발표했다. 

김성룡 팀장은 “현재 일부 조례에는 감량기 지원이나 설치 규정이 따로 있지 않아 저희 시에서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또한 감량기 설치 시 지원 범위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는데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면 어느 정도 방향성을 정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저희가 어렵게 매립장을 확보했기 때문에 매립을 최소화하는게 저희 시의 가장 우선 정책”이라면서 “감량기를 구입하실 때 99% 이상 재활용될 수 있는 제품들을 선정해 주시는 데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사링크 : 음식물쓰레기, 발생지 감량 ‘관건’ - 투데이에너지 (todayenergy.kr)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www.todayenerg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