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처리비 6천만 원 허위 청구 청소업체 적발(KBS 인터넷 뉴스16.08.25)
음식물 쓰레기 오·폐수 처리비용을 허위 청구해 지자체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청소용역 업체가 적발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모 청소용역 업체 대표 김 모 씨(59)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씨는 국가조달시스템을 통해 수원시와 아파트 단지 내 음식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를 씻고 여기서 발생한 오·폐수를 처리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실제 고압 살수기로 용기 세척만 하고 오·폐수는 처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오·폐수 처리 비용이 전혀 들지 않았지만 지난 2014년 2월 25일부터 지난 2월까지 수원시에 오·폐수 처리비용을 청구해 6천2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 씨의 청소 업체는 수원 시외에 서울 강남구에서도 청소용역 업무를 하고 있었지만, 강남구청이 오·폐수 처리 여부를 확인하자 이곳에서는 제대로 청소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원시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예산을 집행했다며 공무원의 묵인이 있었는지 아닌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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